캐나다에서 맞는 3번째 겨울이다. 캐나다의 겨울은 무척 춥다. 영하 30도 정도는 우습게 내려가곤 하는데..작년까지만 해도 Heated Underground 주차장이 딸린 콘도에 살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도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 아무리 바깥이 영하 35도라 하더라도 지하 주차장에서 영상 15도로 따땃하게 뎁혀진 차는 추위와 상관이 없었다. 아무리 추운 날씨에 외출을 해도 밤에는 다시 따뜻한 주차장으로 돌아오기 때문.. 그런데 이번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여름에는 생각지 못했던 일이 겨울에 와서야 벌어졌다. 추운 날씨에 계속된 야외 주차에 견디다 견디다 못한 차 배터리가 나가버린 것..구입 후 2년이 넘도록 잔고장 한 번 없었던 녀석데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못하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