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이민을 갈 생각을 한 지도 벌써 반 년이 넘은 것 같다. 작년 말 결혼을 하고 나서 반려자와 의기투합 끝에 정든 우리나라를 뜨기로 결심. 그 이후로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결국엔 미국 아니면 캐나다로 좁혀 놓고, 지금은 캐나다 쪽 정보를 스터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얼마 전 트뤼도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민 문호가 닫히지 않을 것이라는 게 희소식이긴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캐나다 이민국이라고 한다. 아직은 영어로 된 사이트를 훑어보는 게 익숙하지 않다. 두 번 정도 찾아갔던 캐나다 이민/유학 박람회에서 느낀 것은 여기는 college보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바로 돈이 될 거 같지 않은 사람들은(이를테면 2년, 3년 후 떠날 것 같은) 일단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