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갖고 좋은 점은 내가 돈을 벌고 쓰고 싶은 데 쓴다는 거다. 1년에 2회꼴로 해외에 나가고 있는데, 나도 내가 이렇게 여행에 공들일 줄은 몰랐다.
올봄 해외여행은 오사카-교토다. 싸게 나온 피치항공을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밤비행기를 타고온 터라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난카이선을 타고 오사카 중심부 난바역으로 향했다. 머물 호텔은 신사이바시 역 근처에 있는 비아인 신사이바시 호텔이었다.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맥주 한두 캔을 간단히 마신 후,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오사카를 뒤로 하고 교토 근교 아라시야마로 향했다.
Arashiyama · Ukyo Ward, Kyoto, 616-0007 일본
★★★★☆ ·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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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로 향할 때 탄 전철. 우메다 역 -급행 탑승 - 가츠라역에서환승- 아라시야마 순으로 오면 된다. 처음 가도 옆사람 눈치만 잘 보면 된다. 아니면 일어를 읽거나, 한자를 아주 잘 하거나.. ㅡㅡ^
아라시야마역에 내려서 찍은 간판. 갔을때는 4월말이라 벚꽃들은 이미 지고 산에는 초록빛만 가득했는데, 역간판 뒤에만 예쁘게 분홍색 꽃나무가 있었다.
아라시야마에 가면 누구나 사진을 찍는 곳. 마을 초입에서 도게츠교를 건너기 전 작은 다리에서 맞이해준다. 가을에 오면 저 나무들에 단풍이 들어 예쁠 텐데!
강 너머 상점들이 보인다. 정말 작고 아기자기하다.
도게츠 교 · 1-5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Ukyo Ward, Kyoto, 616-8384 일본
★★★★☆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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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건넌다는 도게츠교. 사람이 정말 많다.
일본 와서 처음으로 사먹은 길거리 음식은 녹차 아이스크림. 300엔인가? 하는데 맛이 그렇게 특이한 건 모르겠더라.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보다 맛이 더 진하다? 싶긴 한데 잘 모르겠다. 일본이 녹차로 유명한지 일본에 와서 처음 알았다. 그렇게 많은 녹차 가공품을 팔더라.
아라시야마 지도. 남쪽에 있는 전철을 타고 왔다. 필수코스는 대나무 숲과 텐류지? 인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길가와 골목골목이 더 좋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언젠가 은퇴하면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
두 번째로 도전한 길거리 음식은 당고. 떡에 조청을 잔뜩 묻혀서 판다. 맛있을거 같지? 떡은 차고 조청은 달다못해 쓸 정도로 달다. 뱉지 않은게 용함. 이건 개인차가 심하니까..
철길은 어떻게 찍어도 예쁘다. 일본엔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귀하게 건진 한 장 사진. 예쁘다.
길 하나하나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북쪽으로 쭉 걷다보니 나온 절. 유명관광지는 아니라 사람이 적은데, 오히려 그 점이 더 좋았다.
사원을 빠져 나와 다시 골목길을 걷기로 했다
아라시야마의 큰 절인 텐류지에도 들렀다. 큰 호수가 있어서 유명한 절이다
천룡사 조원지 · 68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Ukyo Ward, Kyoto, 616-8385 일본
★★★★★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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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라시야마 여행을 마치고 교토로 향한다. 왔던 노선이랑은 다른 전철을 또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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