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에어컨이 없이도 잘 삽니다. 더워도 샤워 좀 하고 선풍기만 있으면 버티기 쉬운데... 애기가 태어나고 나니 이게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애기가 열 때문에 탈 나서 병원 가느니 에어컨 사서 설치하는게 백번 낫겠다 싶어서 재고 따질 것도 없이 그냥 그날로 새거 하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허겁지겁 베스트 바이로 달려가서 포터블 에어컨 어딧냐고 물어보니, 바로 문앞부터 여러 가지 종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제가 들어가는 도중에도 포터블 에어컨을 사가지고 나가는 팀이 두 팀이나 되더군요.....진짜 덥긴 덥나 봅니다. 가장 적당한 모델을 찾기 위해 직원한테 이것저것 물어봐야 했는데, 제일 문제는 저희집 창문 구조였습니다.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포터블 에어컨은 슬라이딩 창문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