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여러 여행지 후보 중 멕시코(칸쿤)을 가느냐 벤쿠버를 가느냐로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에는 벤쿠버로 가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지만 칸쿤이야 나중에라도 갈 수 있을 것이고 벤쿠버는 지금 가면 한동안 다시 갈 일은 없겠다 싶어서 그렇게 결정했다. 벤쿠버에서의 신선한 해산물과 회도 잔뜩 먹고 온다는 기대감도 있었고..
단지 걱정되는 것은 날씨였다. 어디든 안 그렇겠냐마는 벤쿠버 역시 여름에 방문해야 가장 여행하기 좋을 것인데, 연초에 방문하려니 좀 걱정이 됐다. 그나마 나은 점은 온도가 영상이라는 점? 영하 20-30도를 넘나드는 알버타에 비하면 여름 수준이었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해서, 팀 홀튼이나 A&W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고 했는데 딸래미를 데리고 다니기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평소라면 생각도 안했던 게이트 앞 식당에 들어가서 보딩 시간 15분 전에 간단하게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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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 Kitchen & Bar · 2000 Airport Rd NE #60, Calgary, AB, 캐나다
4.6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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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식당이다 보니 별다른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놀랐다. 이렇게 여행의 첫 외식이 시작되고..


한 시간의 비행이지만 나름 알차게 먹을 걸 줬다. 음료와 과자..그리고 따로 준비해 온 과자로 비행시간을 보냈다.

벤쿠버 공항에 도착! 아직 연초라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있었다. 택시를 타고 일단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갔다. 처음 묵게 될 호텔은 페어몬트 호텔 다운타운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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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mont Hotel Vancouver · 900 W Georgia St, Vancouver, BC, 캐나다
4.5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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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호텔을 2군데 묵기로 했는데, 하나는 좀 가성비 호텔 하나는 좀 좋은 호텔이 목표였다. 가성비 호텔로 다운타운에 있는 페어몬트를 선택했는데, 그래도 이름이 페어몬트인 만큼 엄청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한 호텔은 아니었다.

전체적인 방 컨디션은 약간 오래되었다는 점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아기가 있어서 별도 아기용 침대를 요청했는데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원목 침대가 있어 놀랐다. (근데 쓰레기통을 왜 침대 안에 뒀는지는 의문)


화장실은 깨끗하고 다 좋았지만, 물 조절하는 부분이 심하게 적응하기 어려웠다. 이런 저런 호텔 수전을 다 겼어 봤지만 여기는 샤워실의 뜨거운물을 당최 어떻게 트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어찌어찌 씻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바깥 풍경이 참 좋았다. 모서리 방이라서 두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점도 맘에 들었다.



각종 어메니티와 커피들


음료와 술로 가득 차 있는 미니 바. 당연히 먹진 않았다..

호텔 키도 참 예쁘게 나무로 만들어 놨다.
거의-저녁시간에 도착하기도 했고, 비도 왔기 때문에 바깥에 나가 먹거나 할 정신이 없어 첫날 저녁으로는 호텔에서 아무 스시집에서 하나 시켜먹었는데 그냥저냥했다. 이동하느라 다 끝난 여행 첫날이었다.

다음 날 아침, 호텔 근처에 있는 벨라지오 카페라는 곳에 갔다. 비를 맞고 도보로 2분정도 걸어야 하는 곳에 있었다. 부스 자리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했다. 나는 연어 에그 베네딕트, 와이프는 허니브레드, 그리고 딸래미를 위해서는 블루베리 오트밀을 주문했다. 음식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어서 좋았다. 관광지라 좀 비싼지라, 메뉴 3개 + 커피 한잔에 팁 포함 약 75불이 나왔다.
https://maps.app.goo.gl/GnVryfEQPSnkW5H16
Bellaggio Cafe · 773 Hornby St, Vancouver, BC V6Z 1S4 캐나다
★★★★☆ · 이탈리아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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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들어와서는 호텔 로비를 좀 둘러보았다. 호텔이 단독 건물이 있는게 아니고 쇼핑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1층에는 각종 식당과 바 그리고 쇼핑을 할 수 있는 명품 가게들이 들어서 있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호텔의 일부답게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었다.




아침을 먹고 개인정비 후에 시내 구경을 나가기로 했다. 호텔은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긴 후에, 호텔 우산을 빌려 나갔다.


자라에서 빅 쇼핑을 한 후에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딸래미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게 아무래도 힘들었다.
벤쿠버에 온 가장 큰 이유가 식도락 때문이었기 때문에, 밥을 좀 좋은 것을 먹고 다니려고 했다. 점심에 간 식당이 그 중에 하나였는데, 시푸드 전문 비스트로 같은 데였다.
https://maps.app.goo.gl/aKwFHKSoNNSVvadu7
Joe Fortes Seafood & Chop House · 777 Thurlow St, Vancouver, BC V6E 3V5 캐나다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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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벤쿠버에 왔으니 가장 기대되는 것은 해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굴은 꼭 먹어야 했다. 내륙에서 먹기 힘들기에..
예전에 라스베가스 갔을 때 갔던 식당에서 굴을 시켰을 때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러기를 기대했다. 와이프는 비린내가 나면 생굴을 못 먹는다. 나야 비린내가 나건 말건 엄청 좋아하지만서도..
굴에서는 (나는 못 느끼는) 비린내가 나서 와이프는 결국에는 먹지를 못했고 그 덕에 내가 굴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시킬 수 있는 굴의 종류(원산지)가 웨스트 코스트, 이스트 코스트 등 여러 가지였다. 원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굴의 크기가 거의 4~5배 정도 나기 때문에, 맛에 크게 구애 받지않는다면 크기가 큰 곳을 시키는 게 이득이다. 가격은 다 4~5불/개 로 거기서 거기기 때문이다. 작은 굴은 작은 굴 나름의 매력과 맛이 있다고 하는데, 역시 큰 굴이 최고다.



굴에서는 (나는 못 느끼는) 비린내가 나서 와이프는 결국에는 먹지를 못했고 그 덕에 내가 굴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시킬 수 있는 굴의 종류(원산지)가 웨스트 코스트, 이스트 코스트 등 여러 가지였다. 원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굴의 크기가 거의 4~5배 정도 나기 때문에, 맛에 크게 구애 받지않는다면 크기가 큰 곳을 시키는 게 이득이다. 가격은 다 4~5불/개 로 거기서 거기기 때문이다. 작은 굴은 작은 굴 나름의 매력과 맛이 있다고 하는데, 역시 큰 굴이 최고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그렇게 배도 안 부른데.. 이게 거의 130불 어치가 나왔다. 주의해야 할 게, 처음 웨이터가 그냥 물 먹을래? 탄산수 먹을래 해서 탄산수 먹는다고 했더니 그걸 병당 6불을 차지하더라. 돈 내야 하는거라고 말도 안해준다.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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