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oon's Canada

캐나다에서 엔지니어로 먹고 사려면 한국처럼 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은 공과대 졸업장을 따고 회사만 들어가면 엔지니어로 일 할 수 있지만 (기사 자격이 있고 없고에 상관 없이) 캐나다에서는 각 주마다 있는 엔지니어링 협회에 반드시 등록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나도 알버타 주에 있는 엔지니어링 협회, APEGA에 신청을 하려고 한다. APEGA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Member in training 자격을 주는데 하나는 엔지니어 쪽, 하나는 지오사이언스 쪽이다. 각각 EIT와 GIT이고.. 나는 당연히 EIT쪽에 지원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진정한 엔지니어인 P.Eng가 되려면 EIT 자격을 얻은 후에 4년간 일한 경력을 갖고 다시 지원해야 한다. 일단 먼저 EIT가 되어야 취업전선에 유..

10월 21일 캘거리에 첫눈이 왔다. 원래 10월 초면 겨울에 돌입해야 했는데 올해는 상당히 늦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이상기후 현상... 그래도 이번에 눈이 아주 시원하게 내려줬다. 이 눈이 아마 봄까지 가는 것인가.. 눈도 온 겸 해서 동네 한 바퀴를 돌며 구경을 했다. 차도랑 집앞 인도는 거의 눈이 깨끗히 치워져 있다. 인도는 안 치우면 벌금이라.. 그냥 들어오기 아쉬워서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다. 근처 공원에서 눈을 굴리기 시작했는데,, 눈이 너무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한 5미터만 굴려도 지름 거의 1m 짜리 눈덩이가 만들어진다. 한국에서는 기를 쓰고 만들어도 못 만들 크기의 눈사람을 너무너무 쉽게 만들 수 있었다. 게다가 눈 질이 놓아서 눈사람을 엄청 쉽게 만들 수 있다. 대충 퍼다 갖다 붙여도 잘..

- 목차 -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1) - 지역과 학교 선택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3) - 연구석사 (Thesis-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4) - 수업석사 (Course-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5) - 합격 및 등록 이후 합격 메일을 수령한 이후에는 입학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먼저 입학을 확정짓기 위해 Deposit을 걸어야 한다. University of Calgary의 경우는 500달러였다. 보증금 치고는 크지 않은 금액이었고 어차피 나중에 수업료에서 공제되는 금액이다. 만약 다른 희망 대학교의 지원결과를 기다리는 경우에는 보증금을 내는 것이 고민됐겠지만 나..

- 목차 -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1) - 지역과 학교 선택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3) - 연구석사 (Thesis-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4) - 수업석사 (Course-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5) - 합격 및 등록 이후 연구석사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기에, 수업 석사 지원도 동시에 진행했다. 교수컨텍이 필요한 연구석사와 달리 학교별 공시된 지원 기간에만 맞춰서 지원하면 됐다. 나는 총 4군데의 학교에 지원했다. 우선 온타리오에서는 University of Ottawa와 Carleton University, 사스카쳐완 주에서 University ..

- 목차 -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1) - 지역과 학교 선택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3) - 연구석사 (Thesis-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4) - 수업석사 (Course-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5) - 합격 및 등록 이후 엔지니어링 학위 관련 캐나다 석사를 알아보기 시작한 후 시스템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을 알았다. 연구석사(Thesis-based, MSc)와 수업석사다(Course-based, MEng). 간단하게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에서의 석사에 해당하는것은 연구석사로, 우리나라 대학원생들과 마찬가지로 지도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고 본인의 연구를 별도..

- 목차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1) - 지역과 학교 선택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3) - 연구석사 (Thesis-based) 지원 결과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4) - 수업석사 (Course-based) 지원 결과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5) - 합격 및 등록 이후 지원할 학교가 결정된 후에는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각종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거의 모든 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적증명서, 추천서, CV, Resume를 중심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성적증명서 (feat. WES)예전에는 그렇지 않지만 몇 년 전부터 캐나다의 대학들은 거의 WES (World Education Service)를 통한 성적증..

- 목차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1) - 지역과 학교 선택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3) - 연구석사 (Thesis-based) 지원 결과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4) - 수업석사 (Course-based) 지원 결과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5) - 합격 및 등록 이후 캐나다로 석사 유학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지역'이다. 어떤 주로 가고 싶은지를 먼저 결정한 후에 '어느 대학'을 갈 것이냐를 나중에 결정해야 한다. 물론 지역 가리지 않고 전부 다 지원한 후에 합격한 곳들 중 골라 갈 수도 있겠지만, 주에 따라 생활비와 주변환경이 천차만별이기에 먼저 지역을 결정하기로 했다.  여러 번의 유학박람..

2020년 4월 10일, 약 6개월의 공부 끝에 드디어 아이엘츠를 보게 되었다. 결과는 기대했던 수준 이상인 7.0!! 앞으로 다시는 공부할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모르니 나중을 위해 공부후기를 남겨놓도록 한다. 총평을 먼저 하자면 스피킹이랑 리스닝이 좀 아쉬웠고, 롸이팅이 선방을 해 주었다. 리딩은 생각한것 이상으로 잘 나와서 놀랐다. 평균치면 6.75인데...턱걸이로 7이 된 것은 안 비밀. 또한 CBT형식으로 시험을 봤는데, 내가 종이 시험은 안 봤는데,,, 일반적으로 컴터를를 다룰 줄 아는 수준이면 무조건 CBT가 좋을 것 같다. 특히 Writing에서 이점이 어마어마하다. cbt 모의고사를 무료로 체험하게 해주는 영국문화원 사이트 문제 질은 좋지 않은 듯 하니 그냥 어떤 화면인지, 기능만 확인..

본격적으로 이민을 갈 생각을 한 지도 벌써 반 년이 넘은 것 같다. 작년 말 결혼을 하고 나서 반려자와 의기투합 끝에 정든 우리나라를 뜨기로 결심. 그 이후로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결국엔 미국 아니면 캐나다로 좁혀 놓고, 지금은 캐나다 쪽 정보를 스터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얼마 전 트뤼도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민 문호가 닫히지 않을 것이라는 게 희소식이긴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캐나다 이민국이라고 한다. 아직은 영어로 된 사이트를 훑어보는 게 익숙하지 않다. 두 번 정도 찾아갔던 캐나다 이민/유학 박람회에서 느낀 것은 여기는 college보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바로 돈이 될 거 같지 않은 사람들은(이를테면 2년, 3년 후 떠날 것 같은) 일단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