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캐나다 대학원 지원기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

따윤 2022. 10. 9. 06:29

 - 목차 -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1) - 지역과 학교 선택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2) - 성적증명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준비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3) - 연구석사 (Thesis-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4) - 수업석사 (Course-based) 지원 결과

캐나다 석사 지원 후기 (5) - 합격 및 등록 이후

 

지원할 학교가 결정된 후에는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각종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거의 모든 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적증명서, 추천서, CV, Resume를 중심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성적증명서 (feat. WES)

https://www.wes.org/



예전에는 그렇지 않지만 몇 년 전부터 캐나다의 대학들은 거의 WES (World Education Service)를 통한 성적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나 미국으로 유학을 오려는 학생들의 성적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클 것이다. 특히 지원단계에서는 빠른 진행을 위해 단순히 PDF를 각 대학 시스템에 직접 업로드 하는 방식을 쓰고, 일정 이상 지원절차가 진행되면서 WES를 통한 증빙을 요구한다.

 

증빙 절차는 모교에 WES로 영문성적서를 송부하라고 요청 > WES에서 영문성적표 수령 > WES에서 성적표 검증 > WES가 지원하는 학교에 우편으로 송달하는 방식이다. 우편이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해야 하고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도 있으니 최대한 빨리 끝내놓는 것이 좋다. 나는 모교 요청부터 해당 대학에서 받을때까지 2~3개월 정도 소요됐다.

 

검증방법의 경우 일반 검증과 Course-by-Course 검증이 있는데, 학교에 따라 요구사항이 다를 수 있다. 이에 Course-by-Course 검증이 더욱 detail한 검증이고 후에 캐나다 내에서 엔지니어 자격증 등을 신청할 때도 쓰일 수 있으므로 Course-by-Course 검증을 해 놓는게 여러 모로 편하다. 

 

2. 추천서 

다른 것은 다 혼자 준비 할 수 있지만, 추천서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특히 대학 졸업한지 상당 시간이 지났거나, 대학원 생활을 안 했거나, 교수님 눈에 들어놓지 않았다면...상당히 뻘쭘한 상황을 마주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위 3가지 다 해당됨) 그래도 뭐 별 수 없다. 캐나다 대학에서 교수 추천서를 원하니 얼굴에 철판 한 번 깔고 모교에 찾아가는 수밖에... 나는 상당히 다행스럽게도 지도교수님이 아직 재직중이셨고 나를 기억해 주셨고, 흔쾌히 추천서 작성을 승낙해 주셨다. 

 

교수님들 승낙을 받은 후에는, 대학 지원 시스템에서 각 교수님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gmail같은 주소는 당연히 이용 불가다) 후에 대학측에서 해당 이메일로 추천서 작성 링크를 보내주면 각 교수님들이 링크를 이용해 추천서를 업로드한다. 보통은 교수님들이 바쁘시므로 추천서를 처음부터 다 작성할 수가 없으므로, 어느정도 초안을 작성해서 드리는 것이 보통이다. 찾아뵙기 전후로 적절한 연락과 감사의 표시는 알아서 하도록 하자.

 

 

3. 자소서 (Statement of Purpose)

엄밀히 말하면 자기소개서라기보다는 학습의향서로 보는 것이 맞지만, 자소서랑 크게 다를 것은 없다고 본다. 이미 인터넷에 많은 form이 널려 있고 쓰는 방식 또한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곳이 많다. UBC에서 아예 어떻게 쓰라고 가이드라인을 줬다. 

https://www.grad.ubc.ca/prospective-students/application-admission/statement-interest



특히

- 내가 어떤 공부와 경험을 했고

- 그 경험이 어떻게 이 프로그램과 연결되고

- 내가 왜 이 프로그램을 해야만 하고

-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것이다

의 순서로 약 1~1.5 page정도로 작성하면 된다. 단순히 자기 생각으로만 작성하지 말고, 해당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에 있는 워딩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자. 해당 프로그램에 꼭 맞는 인재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이력서 (CV)

잡을 구하는 것이 아닌 이상 Resume 가 아니고 CV를 준비해야 한다. (CV 와 Resume 차이점) 솔직히 말하면 있는 경험 없는 경험 다 넣는 것이 좋다. 특히 연구석사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학부연구생었을 경우 상당히 유리해진다고 본다. 일반적인 학부 졸업생들은 연구 경험이 전무한 것이 사실이고, 연구실 경험도 일부 실험수업에서의 경험이 전부일 것이므로.. 따라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관련된 연구실 경험이 있는것이 1 tier급 이력이라고 본다.

 

그 다음으로는 학부 졸업 이후 해당 프로그램 관련된 professional 경력이 있는 경우다. 나는 단순 학부졸업후 현업에서 꽤 오래 일을 했기 때문에 아예 이것을 main강점으로 내세웠다. 그 다음으로 우수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았거나, 단체장을 역임했거나 하는 경우, 마지막으로는 봉사활동이나 자격증, 언어 실력 정도가 되겠다. 

 

양식 같은 경우는 인터넷 뒤져 보면 꼭 쪼금 더 화려하게 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 생각은 그냥 가독성이 편하고 깔끔한 것이 최고라고 본다. 너무 글자가 많거나 화려하면 오히려 손이 더 안 갈 것이다. 

(이게 꼭 정답은 아니다)

 

 

나도 그냥 깔끔한 버전을 사용했다. 내가 사용했던 CV 양식을 첨부해서 올리도록 하니 필요한 사람은 받아서 사용하시길 바란다. 

양식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