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0일, 약 6개월의 공부 끝에 드디어 아이엘츠를 보게 되었다. 결과는 기대했던 수준 이상인 7.0!! 앞으로 다시는 공부할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모르니 나중을 위해 공부후기를 남겨놓도록 한다.

총평을 먼저 하자면 스피킹이랑 리스닝이 좀 아쉬웠고, 롸이팅이 선방을 해 주었다. 리딩은 생각한것 이상으로 잘 나와서 놀랐다. 평균치면 6.75인데...턱걸이로 7이 된 것은 안 비밀.
또한 CBT형식으로 시험을 봤는데, 내가 종이 시험은 안 봤는데,,, 일반적으로 컴터를를 다룰 줄 아는 수준이면 무조건 CBT가 좋을 것 같다. 특히 Writing에서 이점이 어마어마하다.
cbt 모의고사를 무료로 체험하게 해주는 영국문화원 사이트
문제 질은 좋지 않은 듯 하니 그냥 어떤 화면인지, 기능만 확인하도록 하자.
(특히 노란 마킹 기능, 문항 네비게이션 기능 등 확인)
https://takeielts.britishcouncil.org/take-ielts/prepare/computer-delivered-ielts/practice-tests
1. 리스닝
캠브릿지 아이엘츠 문제집을 9부터 14 초반까지 전부 풀었다. 리스닝과 리딩은 주 1회정도 했고, 주로 주말에 했다. 평일에 일을 하기 때문에 저녁에 하기에는 부담스럽더라. 특히 리딩은...
특히 오답노트를 만들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문제집을 3권정도 푼 다음부터는 최대한 많이 틀려도 10개 안쪽에 들어왔기 때문에, 일반적인 노트 1페이지면 리딩 또는 리스닝 한 회의 오답노트를 작성할 수 있었다.
리스닝에서는 Part 2~3에서 보기 지문이 긴 문제들이 힘들었다. 오히려 part 4는 정답이 이때쯤 나오겠구나 예측이 가능하게 되고 난 이후부터 쉬웠다. 지문이 긴 문제들은 Part1할 때 미리미리 읽어놔야 어느정도 맞출 수 있다. 실제 시험에서는 모니터로 푸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더 고전했다.
한 4~5권 정도의 오답노트를 쓰게 되면서 내가 어떤 유형의 문제를 잘 틀리는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유형은 반드시 맞추려고 노력했다.
2. 리딩
마찬가지로 리스닝과 세트로 캠브릿지 문제집을 풀었다.
리딩에서는 False/True(Yes/No)/NG 이게 가장 어려웠는데, 문제랑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것도 이해하는건데 나중에는 문제를 읽으면 어느정도 맞는건지 틀린건지 감이 오게 된다. 우리 언어영역에서도 보기만 읽어도 정답인 녀석이 삘이 오는 경우처럼(ex. ~는 반드시~한다. 같이 확신에 찬 선택지)
리딩에도 CBT시험의 이점이 있는데, 바로 지문과 문제를 바로바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 유형 중에 지문의 일부 영역을 요약하고 중간중간 채워넣는 형식이 있는데, 원래 종이로 보면 앞뒤로 종이를 계속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CBT는 그냥 편하게 왼쪽 오른쪽만 보면 된다.
3. 스피킹
스피킹은 내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최저 점수가 나왔다ㅠㅠ 대답을 제대로 못 한 것은 없었는데, 단어사용의 다양성이나 문법실수가 많았지 싶다. 스피킹은 뭐 어떻게 준비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토스트마스터즈 다니는것으로 갈음했다.
그래도 준비할 게 있다면 무엇보다 어떤 유형의 질문들을 하는지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게 중요하다.
Part 1에서는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약 12개 질문을 한다. 대답은 15~30초정도라서 길어야 3문장, 2문장으로 끝내는 게 베스트인듯 하다.
--> 예상질문 리스트는 ielts bro에서 작성해준 50개 리스트를 이용했다. 마찬가지로 한 15개정도 하니까 이제 무슨 주제에는 어떻게 대답해야지 머릿속에 잡히기 시작한다.
아래 블로그에서 다운 가능
https://allmyexp.tistory.com/68
Part 2는 질문에 앞서 종이와 연필을 주고, 질문을 들은 후 1분간 메모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약 2분정도에 걸쳐 답변을 해야 하는데 이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길다.
Part 3는 Part2에서 물었던 질문을 좀 더 심화..심화라고는 하는데 Part1~2가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는 거라면 Part 3는 사회 일반에 적용할 수 있는 대답을 하면 된다.
저걸 글로만 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데 나는 Liz 가 Model answer올려둔 음성파일을 듣고나서야 감이 왔다.(아래링크 참조)
http://ieltsliz.com/full-speaking-test-with-model-answers-and-audio/
4. 롸이팅
롸이팅은 시험 보기 약 3주전부터 준비했다. 해커스 롸이팅 기초 책을 샀는데, 한 문장씩 쓰는 연습문제는 큰 도움이 안된다. 대신 거기 안에 있는 문법 기초 이론이랑, 시험 유형에 대해 감 잡을때 책이 도움이 됐다.
롸이팅은 오히려 통으로 쓰는 법을 연습하는게 중요했다. 써 본적이 없기 때문에 무턱대고 Liz 사이트에 있는 Model Answer들을 따라 쓰기 시작했는데, 파트별로 5개정도 써보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Part 1이랑 2랑 둘다 Model Structure가 있다.
(Model Answers) https://ieltsliz.com/ielts-writing-task-1-lessons-and-tips/
Model Answer를 5개씩 쓰고 나서는, 문제를 보고 Model Answer를 바로 따라 쓰는 게 아니고, 앞선 Model Answer에서 배웠던 Structure랑 표현을 바탕으로 직접 답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완전 맨바닥 헤딩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쓸 수 있게 된다. 이후 Model Answer랑 비교해 보면서 Self 첨삭을 한다. 어디를 더 자세하게 쓰고, 어디는 어떤 표현으로 바꾸고..이런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파트별로 약 10개정도 작성해 보고 Self 첨삭 하니까 오히려 롸이팅은 자신감이 붙었다. 스피킹보다도 더 감이 잡혔다.
+ CBT에서의 팁
1. 글자 크기는 Medium으로 하고 시험을 보는 게 좋다. 기본으로는 Small로 세팅이 되어 있다. 2시간 반동안 뚫어져라 모니터만 봐야 하는데, 젋다고 Listening small로 두고 했다가 눈 빠질 뻔하고 Reading부터 Medium으로 바꾸고 봤다. (오히려 이게 일반적인 웹표준에 가깝....디폴트 세팅좀 바꿔라)
2. 롸이팅에서 Ctrl +C , Ctrl +V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종이 시험에 대비해 거의 반칙 수준이다. 내가 종이 시험을 본 건 아닌데..단순히 복붙을 할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글을 다 쓰고 나서 이쪽의 내용을 통채로 들어서 뒤로 옮긴다거나 하는 일이 종이에서는 불가능할텐데, 컴터에서는 Ctrl+X 로 가능하니.. 롸이팅도 시간이 좀 남는 수준이었다. 이걸 근데 손글씨로 어떻게 한시간만에 보라는 거야?
3. 리스닝 때 쓰던 헤드폰을 리딩/롸이팅 때도 그대로 쓰고 했다. 어느정도 소리를 막아줘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줌!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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