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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5)

- 목 차 -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1)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2)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3)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4)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5) Stantec이 거의 마지막 희망이었기 때문에, 불합격 통보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면접관 한 명의 링크드인 등록으로 합격에 대한 기대를 한 80프로는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충격이 컸습니다. 전화로 해주는 말은, 원래 자기네 회사에 다니던 애가 지원을 해서, 그 사람을 뽑았다 였습니다. 그 사람만 아니면 너 뽑았을 거라고..^^ 말이야 고맙긴 한데 떨어진 것은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면접관이 이제 자기가 내 네트웍이 되어주겠다며 앞으로 자기네 회사에 ..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4)

- 목 차 -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1)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2)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3)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4)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5) 그렇게 초심자의 행운으로 찾아왔던 3번의 면접기회를 전부 날려버린 후로, (면접 3번중에 하나를 못 붙겠어? 라고 자만했던 나 자신을 후회하며) 다시 절치부심해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월 중순 이후로 전혀 지원서를 넣고 있지 않았었는데, 이미 시간은 3월 중순이었고 이제 어느곳 하나 면접이 잡힌 곳이 없었습니다. 졸업이야 어떻게 한다고 해도, 졸업 후에는 이제 캐나다로 올 때 들고 왔었던 가용자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 집의 전세 만기가 곧..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3)

- 목 차 -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1)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2)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3)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4)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5) Matrix에서의 면접이 끝난 후, AE에서의 면접은 2주가량 시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Matrix의 메일이 너무 희망적이었기 때문에 이 면접 준비에는 별다른 노력을 더 쏟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면접날. AE는 신기하게 대면 면접을 하자고 하더군요..캘거리 북쪽에 위치한 오피스까지 차를 타고 갔습니다. 10분정도 전에 도착해서 리셉션에 면접 때문에 왔다고 대기하니 물을 한잔 줍니다. 물을 마시면서 준비해온 내용들을 곱씹던 차에, 두 명의 면접관이 와서 바로 앞 회의실로 들어가서..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2)

- 목 차 -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1)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2)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3)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4)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5) GHD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인터뷰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종 인터뷰 준비 유튜브, 블로그, 자료 등을 참조해서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기 시작했고 필수로 준비해야하는 여섯 가지 질문을 꼽았습니다: 자기 소개, 지원 동기, 장점, 단점, 전 회사에서의 경험, 미래 계획.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을 잘 가다듬어서 작성한 후 최대한으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디. 그 이외에는 주로 Behavioral questions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연습..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1)

- 목 차 -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1)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2)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3)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4) 캐나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기 (5) 23년 1월부터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들어서면서 취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학기다보니 수업도 한 개밖에 없었고, 주위 친구들을 둘러봐도 보통 마지막 학기에는 취직에 다들 전념해서 졸업 전까지는 취업하는 게 목표더군요. 마침 올해까지는 국제학생도 학기 중에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게 제도가 완화되었기 때문에 학기 초부터 공부와 취직 준비를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학기 중 취직이 되는 경우를 상정하고 수업을 저녁으로 잡아 놓았기 때문에 혹시나(?) 학기 ..

캐나다 세금신고 - 한국 주식거래 수익/규모 신고하기

해외에 10만 불 이상의 자산이 있으면 T1135를 신고해야 하는데...나는 부동산 때문에 자산이 25만불 이상으로 잡히므로 디테일하게 신고를 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주식신고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오늘은 이를 신고하는 것을 알아보자. *캐나다에서 캐나다 은행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해당 없다. 잘 정리된 서류(T5?)를 은행에서 보내주기 때문..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한국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고 있는 사람만 해당된다. 보통 한국에 자산이 있는 분들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금(fund), 부동산, 주식일텐데... 부동산 같은 경우는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나름 자세히(?) 설명해 둔 유튜브도 많고 자료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예금이야 그냥 신고하면 되고.. 근데 주식은 정말 자료도 없고 ..

캘거리 대학교 석사과정 후기

21년 9월에 시작한 캘거리 대학생활도 거의 막바지다. 현재 23년 겨울학기로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으며 그나마도 한 과목만 수강하면 되어서 굉장히 여유롭다. 취업이 문제긴 하지만 (?),,, 혹시 캐나다에서 취업할 생각이 없으면 굳이 여기 학위를 딸 필요가 있나 싶다. 한국에서 뭐 그리 인정받지도 못할 테고.. 엄밀히 말하면 인정 못받을 거다. 처음에 캐나다로 석사 한다고 했을때 연구계에 있던 분들이 모두 한 말씀이 '왜 미국으로 안가고?' 였다. 같은 노력을 들이는데 한국에서 더 인정받는 미국 대학원을 가야지 된다는 논리. 보통의 대학원생 및 연구자 or 교수 코스를 밟는 거라면 당연히 미국이 맞다. 내가 만났던 많은 교수님들도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하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근데 나는 한국 ..

캐나다 유학생 세금신고 관련 사항 정리

캐나다에 유학을 오든 워홀을 오든 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연말 정산. 여기서는 세금신고라고 하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캐나다에 거주한지 1년이 채 되지 않더라도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다. 나는 한국에 자산을 둔 유학생 입장에서 꼭 챙겨야 할 것들 위주로 살펴봤다. 세금신고 방법 먼저 캐나다는 한국처럼 정부 주도로 세금신고 사이트가 따로 있지 않고, 세금 신고를 도와주는 각종 업체들이 있다. 사업을 하는 등 복잡한 세금 신고를 해야 하는 분들은 세무사를 따로 이용할 것이고..나같이 간단한 사람들은 그냥 무료 사이트를 이용해도 충분하다. 개중에는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는데 나는 학교에서 추천해 준 웰스심플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가입 후 본인 SIN넘버 등 개인정보와 해당년..

FE exam Civil 2023 후기

오늘 드디어 FE시험을 치고 왔다.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한다! 1. 공부법 나는 졸업한지 10년가량 지났어서 학부내용을 많이 까먹은 상태였다. 그래서 개념을 다시 훑어야겠다고 생각해서 Coursera의 무료 FE civil 강의를 들었다. https://www.coursera.org/learn/fe-exam 해당 강의 중 수학이나 정/동역학은 고등학교때 내용이 대부분이라 스킵했고, Mechanics of materials부터 Structural analysis 까지 들었다. 꽤 꼼꼼히 설명해 주시고 예제 문제도 많이 주기 때문에 괜찮았다. 가끔가다 최근 시험 범위에서 빠진 내용도 알려주긴 하는데 뭐..얼마 안 되니까 그냥 들었다. 그 이후에 PP를 풀었구요.. 오히려 인터넷에서 구한 PP교재에서 범위를 ..

캐나다 FE시험 지원기

캐나다에서 엔지니어로 먹고 사려면 한국처럼 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은 공과대 졸업장을 따고 회사만 들어가면 엔지니어로 일 할 수 있지만 (기사 자격이 있고 없고에 상관 없이) 캐나다에서는 각 주마다 있는 엔지니어링 협회에 반드시 등록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나도 알버타 주에 있는 엔지니어링 협회, APEGA에 신청을 하려고 한다. APEGA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Member in training 자격을 주는데 하나는 엔지니어 쪽, 하나는 지오사이언스 쪽이다. 각각 EIT와 GIT이고.. 나는 당연히 EIT쪽에 지원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진정한 엔지니어인 P.Eng가 되려면 EIT 자격을 얻은 후에 4년간 일한 경력을 갖고 다시 지원해야 한다. 일단 먼저 EIT가 되어야 취업전선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