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면서 캐나다 여행기를 하나도 안 쓰다니. 이건 직무유기다.
오늘은 캐나다에 와서 가장 먼저 방문했던 국립공원...워터튼 국립공원에 방문했던 여행을 살펴보자.
워터튼 레이크스 국립공원 · Waterton Park, AB T0K 2M0 캐나다
★★★★★ · 국립공원
www.google.com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위치해 있는 워터튼 국립공원. 국경선을 가로지르는 길쭉한 호수가 있다. 캘거리에서 3시간 정도 남쪽으로 쭉 달리면 도착한다.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사진으로만 보던, 언덕 위에 자리잡은 멋진 호텔 - 프린스 오브 웨일스 호텔 이었다.
Prince Of Wales Hotel · AB-5, Waterton Park, AB T0K 2M0 캐나다
★★★★★ · 호텔
www.google.com
워터튼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호텔. 그래서 숙박료도 엄청 비싸다. 우리는 여기서 잠을 잘 것은 아니고,, 간단히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고 오래된 호텔을 구경하기로 했다. 오래된 목조 호텔인데 엘리베이터까지 나무로 되어 있다고 한다.
기념품 샵도 들렀지만 크게 살만한 것은 없었다.
숙박은 못하지만 나름 거금을 주고 예약했던 애프터눈 티.. 사실 나는 앉아서 차마시고 그러는 걸 잘 못한다. 이렇게 여행지에나 와야지 앉아서 풍경과 분위기도 즐기고 하는 거지.
서비스는 꽤 만족스러웠다. 손님이 얼마 안되고 담당서버도 따로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써주고 계속 말 걸어준다. 물론 팁을 많이 받으려고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우리 동양인들에게는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문화.
차는 모르겠지만 함께 나오는 빵들은 꽤 먹을만 했다.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다. 말이 에프터눈 티 세트지 그냥 거의 한 끼 빵식을 한다고 보면 된다.
티 세트를 먹고 본격적으로 호수 구경 시작
호수를 배경으로 실컷 사진을 찍고 나서는 마을 내부를 살짝 둘러보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유명한 폭포 - Cameron Falls가 있다.
Cameron Falls Dr · 캐나다 T0K 2M0 알버타 워터튼 파크
캐나다 T0K 2M0 알버타 워터튼 파크
www.google.com
시내는 밴프나 캔모어에 비해 꽤나 한산하다. 사실 몇 년 전에 산불이 크게 났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 후로 관광규모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고 한다.
저녁으로는 다운타운의 한 호프집을 방문 - 치킨 세트와 햄버거를 시켰다. 맥주는 맛있는데 사실 음식은 그닥 그래서 추천하기가 뭐하다.
'여행 > 캐나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럼헬러 여행 (3): 라마다 호텔, Canalta Jurassic 호텔, Pizza 249, Hoodoos (3) | 2024.10.15 |
---|---|
드럼헬러 여행 (2): 로얄 타이렐 박물관 (0) | 2024.09.27 |
드럼헬러 여행 (1): 드럼헬러 가는 길, 다모아 스시 (0) | 2024.09.26 |
Elkwater day trip (1) | 2024.07.22 |
워터튼 여행 (Waterton Park) - 2 (2)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