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엔지니어로 먹고 사려면 한국처럼 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은 공과대 졸업장을 따고 회사만 들어가면 엔지니어로 일 할 수 있지만 (기사 자격이 있고 없고에 상관 없이) 캐나다에서는 각 주마다 있는 엔지니어링 협회에 반드시 등록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나도 알버타 주에 있는 엔지니어링 협회, APEGA에 신청을 하려고 한다.
APEGA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Member in training 자격을 주는데 하나는 엔지니어 쪽, 하나는 지오사이언스 쪽이다. 각각 EIT와 GIT이고.. 나는 당연히 EIT쪽에 지원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진정한 엔지니어인 P.Eng가 되려면 EIT 자격을 얻은 후에 4년간 일한 경력을 갖고 다시 지원해야 한다. 일단 먼저 EIT가 되어야 취업전선에 유리해지므로 지원을 했다.
지원시에 필요한 서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학교 성적표만 WES를 통해 제출하면 됐었고, 경력을 기입하는 란이 있으면 넣으려고 했는데 따로 없는 것 같아서 내지는 않았다.
바로 EIT인증이 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공학인증을 하지 않으면 FE시험을 보라고 하는 메시지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학교 다닐 때 왜 이런 걸 안 했는지 후회 막급.. 또한 회사 다닐 때 왜 FE를 안 따놨는가.. 지원 한 후 약 2개월 정도 후에 Decision made라고 메일이 와서 봤더니 FE시험을 쳐야 EIT로 인정해 준다는 것이었다.
FE시험 등록을 위해서는 일단 APEGA에서 시험 신청료 75불을 내면 NCEES에서 시험을 등록하라는 메일이 날라온다. 유의(?)할 점은 APEGA의 instruction에서는 전화로 시험 스케쥴을 예약 하라고 오는데 나중에 NCEES에서는 또 컴퓨터로 예약하라고 한다.
나중에 NCEES에 등록을 하면
시험 등록에 또다시 200불이 든다. 총 약 300불짜리 시험 ㅜㅜ
NCEES에서도 등록을 완료하면 내가 시험에 eligible한지 또 심사에 시간이 걸린다. 심사가 끝나면 컴퓨터로 시험 날짜를 정하고 시험을 치면 끝.
시험센터는 가장 가까운 다운타운 피어슨 뷰로 선택 (센터정보)
예약 결과는 ..앞으로 약 7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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