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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취득기 4: Express Entry e-form 입력

영주권 취득기 1: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 찾기영주권 취득기 2: AEES 신청영주권 취득기 3: Express Entry 인비테이션 받다 이제 주어진 2달의 기간 동안 성실하게 프로필을 입력해야 한다. 사실 이 과정은 최초 EE프로필 만들때 했던 과정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다.  프로필 만들 당시의 e-form을 작성할 때는 프로필 생성 및 CRS Score 에 영향을 주는 최소한의 항목들만 작성할 수 있었다. 이제는 서류 제출을 위한 e-form을 작성해야 하는데, 생성할 때 만들었던 e-form에서 personal history같은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는 칸이 늘어난다.  과거 paper based로 진행할 때의 각종 form들..(IMM으로 시작하는) 을 그대로 웹베이스에서 입력가능하게 해..

영주권 취득기 3: Express Entry 인비테이션 받다

영주권 취득기 1: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 찾기영주권 취득기 2: AEES 신청23년 1월 15일..AEES어플리케이션을 낸 지 약 3개월여.. 드디어 승인 메일이 주정부로부터 도착했다! 주정부 노미니를 받게 되면 자동으로 EE프로필에 600점의 추가점수가 부여된다. 노미니를 받은 다음 날인 1월 16일, GC Key에 접속해보니 새로운 메시지가 떠 있었다.   바로 주정부 노미니를 수락하겠느냐는 것. 당연히 수락하지 왜 이런 수락 절차를 거치나 생각해 봤는데 혹시 서류를 낸 것중 오류가 있거나 이미 주정부 단독이민 절차로 진행하는 경우 EE를 진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 나는 당연히 Continue를 클릭해 Accept했다.   노미니를 수락하자, 바로 600점이 추가 되어 다음 EE라..

영주권 취득기 2: AEES 신청

영주권 취득기 1: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 찾기 하여간 그래서 AEES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여간 복잡한 게 아니었다. 같은 주정부 이민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게 아니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주정부 중에서도 또 연방을 거치는 방법과 그렇지 않고 주정부 독단으로 하는 방법이 있었다. 내가 지원하려고 하는 AEES는 연방정부의 EE를 거쳐서 가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EE 프로필을 만드는 것이 첫번째 일이었다.  캐나다 경력이 얼마 안되는 내가 가능한 criteria는 FSW(Federal Skilled Worker)밖에 없었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캐나다에 정착해서 일하고자 하는? 혹은 현재 취업이 된 것의 잡코드가 FSW를 지원할때 사용한 해외 경력의 잡코드와 동일해..

영주권 취득기 1: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 찾기

2023년 10월, 취업한지 4개월여 되던 때, 드디어 슬슬 영주권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사실 대학원 졸업 이후 3년의 PGWP을 받아놨기 때문에 26년까지는 안전하게 있을 수 있지만, 캐나다에서 계속 살기를 고려한다면 영주권 지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다. 사실 이맘 때 아기 낳고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대체 무슨 루트로 영주권에 지원할 지, 아니 영주권 지원에는 무슨 방법들이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본 적이 없었다. 단시 STEM 계열로 취업을 하면 대부분 문제없이 취득 가능하다는 얘기를 학교 다닐 때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일단 취직하는 데 신경을 쏟아붓고 있었다. 이제 취직 이후 숨 좀 돌렸기 때문에 정신 차리고 다음 스텝을 밟아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알고 있는 영주권..

Elkwater day trip

캐나다 데이가 껴 있는 황금같은 연휴..그냥 보낼 수가 없어 메디신햇 근교에 있는 엘크워터 주립?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사이프레스 힐스 파크인데 다들 엘크워터라고 부른다... 엘크워터가 호수 이름이다.  사이프레스 힐스 인터프로비셜 파크 - 알버타 · 8304 AB-41, Elkwater, AB T0J 1C0 캐나다4.6 ★ · 공원www.google.com 사실 작년 가을에도 왔던 곳인데..가을엔 너무 황량해서 다음을 기약했었다. 딸을 업고 하이킹을 하기 위해 야심차게 아기배낭도 빌려 왔다. 방문자 센터가 굉장히 잘 돼 있다. 작년 가을에 찍어둔 사진을 공유해 본다.            방문자 센터에서 가장 쉬운 코스를 추천 받아서 두 곳 정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총합 1.5 km 정도 ..

캐나다 직장생활 1년차

바쁘다는 핑계로 요새 통 글을 못 썼다. 하다못해 일상이라도 끄적이면 좋을 텐데 이상하게 집에서는 티스토리에 손이 잘 안 간다. 뒤에서 아내가 지켜보고 있어서 그런가.. 누가 옆에 있을 때 창작 활동을 하는 것은 좀 부끄럽다. 특히 글처럼 뒤에서 바로 읽을 수 있는 것들은..하지만 커가는 딸내미를 보면서 드는 이런저런 감정들을 그때그때 기록해 놓지 않은 것이 좀 후회스럽기도 하다. 키우느라 바쁘긴 하지만 또 적어놓을 수 있는 것들은 적어 놔야지.   어느새 회사 다닌 지도 일 년이 넘었다. 이 작은 도시에서 살은 지도 벌써 10개월이 넘어간다. 작년 이맘때쯤 출산 준비와 취업 준비로 눈코뜰 새 없이 정신없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전쟁 같은 1년이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갓난아..

캐나다 911 이용하기 ..

우리 와이프는 원래 건강체질이다. 나는 툭하면 장염에 소화불량에 걸리기 일쑤인데, 와이프는 워낙 아픈 곳이 없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하는 편이었다. 한국에서도 가끔 저혈압 증상만 있고 그랬다. 그런데 캐나다에 와서 911을 몇 번이나 불러야 했다. 특히 딸아이를 낳고 나서 와이프가 무척 아팠기 때문에 여러 번 911을 이용했던 기억이 난다.  Long story short... 갓난아이만 있는 3인가정에서 어른 둘 중 하나가 아프면 그야말로 비상이다. 아이가 없을 때는 막연히 생각하기를, 어른 둘이서 애기 하나 케어하는게 뭐 얼마나 어렵겠어 하고 해외에서의 육아를 쉽게 봤다. 부모님 도움을 받는 이야기를 들으면 코웃음을 치곤 했는데.. 실제로 낳아보니 그게 아니었다. 신생아를 케어한다는 것은 상상했던 것 ..

연봉 인상을 기념하며...주말 외식

작년 6월에 시작한 업무가 어느덧 8개월을 훌쩍 넘기고 있다. 계약서에는 6개월의 provation기간을 둔다고 해서 혹시나 그동안 짤리면 어쩌나..걱정도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일은 공부보다 훨씬 재밌고, 매니저도 사수도 잘 해줘서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을 정도다. 나는 계약시점으로부터 1년 후에 연봉협상을 할 줄 알고 오는 6월에 어떻게 협상을 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4월이 시작되는 날 매니저로부터 전 오피스 대상 이메일이 왔다. "4월은 연봉 인상의 달이다. 이미 내가 너네 모두의 연봉인상률을 책정했다. 앞으로 내가 한명씩 부를 테니 1:1로 통보해 주겠다." ...라는 이야기. 그러면 일방적 통보인가? 싶었는데..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 회사 다닐때도 일방적 통보긴 했다. 캐나다도..

한국 음식들-2024

나는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약한 편이다..멍게부터 삼합까지 못먹는 음식도 없고,,,(취두부 정도 못먹으려나) 햄버거나 피자같이 애들 입맛이긴 한데 그렇다고 딱히 막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살면서도 그렇게 힘들진 않은 편인데,, 가끔은 냉면 같은 한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뭐 죽겠다 이런 건 아닌데...하여간 아내는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여간 그래서 이번에 한국 가서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 본다... 무슨 군대 휴가 나가서 먹은 음식 적는 거 같긴 한데....??? 뭐 그런 건 아니다. 울산에 가자마자 먹었던 회들. 멍게에 해삼에 낙지 그리고 밀치회... 연어회는 쿠팡으로 시켰다. 멍게해삼은 이상하게 비린데도 맛있단 말이야..사진으로 보니까 침이..

한국 직장생활 7: 뜻밖의 수확

그렇게 홍보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 업무지원팀으로 이팀하게 되었다. 내 업무가 변하는 건 없기 때문에 일적으로는 부담이 없었으나, 맡고 있던 업무를 위 팀장과 임원에게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다. 홍보팀에 처음 이직했을 때, 새 담당자로서 일을 배울 때도 고생을 했었다. 업무 히스토리 파악하고, 실제 수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익혀야 하고, Lessons Learned 익혀야 하고.. 그런데 아예 새 조직에 내 업무를 들고 들어가는 일은 그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고생스러웠다. 마치 학생으로서 모르는 것을 공부할 때 어려운 것과, 선생으로서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에게 가르칠 때의 어려움이 다른 것과 같았다. 물론 어차피 업무야 담당자인 내가 한다. Easy going한 윗사람을 만날 경우, 또 평..

한국 직장생활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