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4

카스테라를 만들어 보았다🍞

참고영상  캐나다에는 집집마다 오븐이 있다. 오븐도 있는데 썩히면 뭐하나 싶어서 가끔 요리할 때 써먹는다. 또 캐나다에서 구하기 힘든게 한국식 빵이다. 죄다 식빵 아니면 설탕 듬뿍 들어간 빵들 뿐인데, 카스테라가 먹고 싶기도 하고 만들기 쉽다고 하길래 한번 도전해 보았다.  16 x 16 x 5 cm 틀에 맞는 용량이다.     1. 계란 노른자 흰자 분리하기먼저 계란 5알을 까서 노른자와 흰자로 분리한다.   2. 우유버터 반죽 만들기 우유 80g/식용유25g/버터55g을 약불로 달군다. 버터가 90프로 녹을때까지 달구고, 나머지는 뺴서 잔열로 달군다. 이후 여기에 소금 2g과 바닐라 익스트랙트 몇 방울을 첨가한다.  이후 밀가루 (박력분)80g을 체로 쳐서 섞어준다. 계란 푸는걸로 섞으면 좋음.  여..

2024 3인가족 멧햇 생활비💸

2023 년도 3인 가족 캘거리 생활비 분석[캐나다 생활/캐나다 일상생활] - 2022년 캘거리 2인가족 생활비 분석 2022년 캘거리 2인가족 생활비 분석작년 작성한 가계부를 검토해 보면서, 캘거리라는 도시에서 성인 2명이 생활하려면 얼마나ddayoon.tistory.com 24년도는 지난 22~23년도에 비해 나름 안정적인 한 해였다. 이사도 없었고, 직장도 변화가 없었고, 가족 구성원 역시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좀 안정되어서인지는 몰라도 23년도와 월평균 지출이 거의 비슷했다. (오히려 살짝이지만 좀 더 낮아졌다. *23년도 월평균 지출: $5200) 연간 총 소비비용은 62,000달러..우리돈 6천2백만원 정도다.  마찬가지로 필요 소비와 비 필수 소비로 나눠서 보면 다..

캐나다의 겨울이란☃️

21년도 이후 벌써 3번째 맞는 캐나다의 겨울이지만, 이 끝모를 추위에는 도무지 익숙해지기 힘들다. 올해 2월은 특히나 추웠는데,,, 현 시점에서 2월의 기온을 복기해 보면,   무려 3주 동안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들었다. 최저기온 매일 영하25도를...최후의 며칠 동안은 영하 35도에 가깝게 이어졌다.  이건 좀 너무하잖아??    이건 마치 내가 최근에 플레이한 게임 프로스트 펑크잖아...    하여간에 추운것도 추운것이지만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은 차량관리이다. 작년에 블록히터가 없어서 차가 3번이상 죽었었기 때문에, 올해는 여름에 블록히터를 미리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와이프가 취직하면서 조그만 차를 하나 새로 샀는데, 이 차를 살 때도 제일 먼저 확인했던 게 블록히터..

2024 크리스마스 밴프 여행 (2): 무스 호텔 조식,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지친 첫날을 뒤로 하고 여행의 메인인 둘째 날이 밝았다. 조식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호텔에 딸린 식당에 가기로 했다. 아기가 함께하는 여행은 편한 게 최고다. 호텔 1층에는 Pacini라는 이탈리안 식당이 있었다.   Pacini Banff · 345 Banff Ave, Banff, AB T1L 1H8 캐나다★★★★☆ · 이탈리아 음식점www.google.com 이 식당은 일전 캘거리에 있는 호텔에 묵을 때도 있던 식당이었는데, 나름 체인점? 같은 거 인가 보다. 그 때는 식당이 너무 별로라서 인상이 별로였는데 그건 아마 그때 묵은 호텔이 2성급? 3성급 ? 호텔이라 그런 것 같고, 같은 체인이라도 여기는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았다. 고급지고 좋았다.     아침으로 에그베네딕트를 시켰는데 맛..

2024 크리스마스 밴프 여행 (1): 무스 호텔 스윗, 스시하우스 밴프

2024년의 마지막 달, 아주 좋은 소식이 있었다. 와이프가 드디어 여기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취업을 한 것! 그것도 아주 원하던 AHS 자리에 캐쥬얼 RN으로 취직이 되었다. 이게 정말 운이 좋았던 게, 와이프의 첫 번째 레쥬메 드롭에서 아주 좋은 매니저를 만났고 그 매니저가 바로 레퍼런스를 요청했던 것..이에 레퍼런스를 내자 마자 바로 취업이 확정 되었다!!12일의 길디긴 연휴를 앞두고 취직이 되었기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 번 내 취직이 되었을 때는 빅토리아로 2박3일 여행을 갔었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바로 밴프다..!! 날씨가 추우므로 컨셉은 호캉스.하필 이 여행시기가 캐나다 최대 휴일시즌인 크리스마스-연말이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보통 1-2주 정도를 쉰다), 아주 극극..

다시 시작된 겨울

또다시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었다. 주말부터 약 30cm의 폭설이 오더니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23도를 찍었다. 작년에는 차(배터리)가 맛탱이가 가기 시작하던 때였다.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여름부터 배터리도 교체하고, 블록히터도 600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주고 미리미리 여름에 설치해 놨더니 아직까지는 시동이 문제없이 걸린다. 과연 1월 영하 35도 40도까지 버텨줄 지는 가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작년보다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책리뷰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해외에 살면 한글로 된 책 읽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토론토나 벤쿠버같이 한국인이 많이 사는 대도시라면 배송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어느정도 적절한 가격선에서 한국 책을 배송받아 읽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소도시에 사는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그래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책을 읽을수 있는 방법은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것 뿐인데, 마침 한국에 살 때 지역 전자도서관에 가입해 놓았던 아이디가 아직도 살아 있어서 유용하게 쓰곤 한다.  하여간에 예약끝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읽었다. 하루키 소설은 상실의 시대, 1Q84이후로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육아하는 와중에도 짬짬히 읽어서 한 4일만에 독파한듯 하다. 작가의 최근작이라 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드럼헬러 여행 (3): 라마다 호텔, Canalta Jurassic 호텔, Pizza 249, Hoodoos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예약해 두었던 라마다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을 하려고 했다.그런데 라마다 호텔 직원 왈.."너네 방에 문제가 생겼는데 우리가 지금 방이 없어서 다른 호텔로 가야겠는데요?" 순간 화가 났는데 그 다음 얘기가 화를 싹 잠재워 주었다. "방은 큰방으로 업그레이드 해 드리고, 숙박비도 무료입니다. 그리고 우리 호텔 풀장에 와서 놀아도 돼요."  라마다 숙박비만 거의 25만원 돈이었다. 이게 왠 횡재? 사실 라마다가 드럼헬러에서 제일 비싼 호텔인데도 여기를 예약했던 이유가 바로 풀장이었기 때문에, 풀장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에 화가 풀렸다. 그래서 라마다에서 한 3분거리에 있는 칸알타 주라식(Canalta Jurassic)호텔로 숙소가 바뀌었다. 이 호텔은 라마다랑 같은 계열인 것 같은데 한..

드럼헬러 여행 (2): 로얄 타이렐 박물관

- 목 차 - 드럼헬러 여행 (1)드럼헬러 여행 (2) 카운터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다. 입장권은 성인은 21달러, 유아는 무료다. 생각보다 입장권 가격이 저렵해서 깜짝 놀랐다. 모든 게 비싼 캐나단데.. 주 입구 왼쪽에는 설립자 동상이 있다. 이름이 타이렐인것 으로 보아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것 같다. 일단 첫 번째 전시실에서 엄청난 퀄리티의 공룡 모형이 우리를 반겨준다. 티라노도 있고 티라노 비슷한 다른 공룡들도 있는데 아주 실감나게 잘 만들었다. 실물모형들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뼈와 화석 전시가 이어진다.   신기했던 것은 화석을 복원하는 연구실을 한 켠에 따로 만들고 작업하는 과정 또한 관람할 수 있게 공개해 두었다. 보는 우리야 잼있다만은 누가 보고 있으면 작업이 잘 안될 것 같다.   화석 전..

드럼헬러 여행 (1): 드럼헬러 가는 길, 다모아 스시

매디신 햇으로 이사온 이후로 제대로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매디신 햇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캘거리로 가서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오는 것 정도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먼 곳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바로 드럼헬러다.   드럼헬러 · 캐나다 알버타캐나다 알버타www.google.com 드럼헬러는 이곳 메디신 햇에서는 2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다른 게 아니라 공룡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근방에서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대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박물관 - Royal Tyrrel Museum 이 있다. 이 박물관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다 이걸 보러 온다고 한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필수 코스다.  점심때에 딱 맞춰 드럼헬러로 도착하도록 동..